검찰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.
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
오늘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초조한 듯한 이 전 의원의 얼굴이 그대로 포착됐습니다.
눈을 질끈 감은 채 한 손을 흔들며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.
두 손을 모으고 가만히 앉아있다가도, 이번에는 누구와 통화하는 걸까.
또다시 눈을 감고 연신 전화를 이어갑니다.
뒷짐을 지고 고개를 숙인 채 이리저리 방안을 돌아다니기도 하는데요.
오늘(22일)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포착된 이상득 전 의원의 모습입니다.
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'상왕'으로까지 불리며 당시 최고 실세로 꼽히기도 했습니다.
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 측에 억대의 국정원 자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하고, 이 전 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권남기 [kwonnk09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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